지금까지는 당뇨병이라고 하면 점점 진행하는 병으로
“치료할 수는 없고, 너무 빨리 나빠지지 않게 조절만 하는 절망적인 병”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당뇨병도 인슐린펌프와 같은 적극적인 인슐린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을 되돌려 자가인슐린생성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 되었다.
특히 당뇨병 초기에 적절한 적극적인 인슐린치료를 시행할 경우, 50%이상의 환자에 있어서, 아무런 약물치료가 필요 없는 관해상태로 회복될 수 있다는 매우 희망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382명의 처음 진단 받은 제2형 당뇨병환자를 인슐린펌프, 다회인슐린주사요법, 먹는 당뇨병약, 3개의 치료군으로 나누어 치료하여, 2주간 정상혈당이 유지되면, 치료를 중단하고, 아무런 약물치료없이 정상혈당이 유지되는 지 관찰하였다.
아무런 약물치료없이 정상혈당이 유지되는 관해상태가 1년후까지 유지되는 환자의 비율을 살펴보면,
인슐린펌프 치료군은 51.1%, 다회인슐린주사요법 치료군은 44.9%로, 먹는 약 치료군의26.7%에 비해 높은 관해율을 나타냈다.
그리고, 이런 회복과정에서 환자몸안에서 스스로 분비하는 자가인슐린분비능력(베타세포기능)이 실제로 회복되었다는 것을 확인하여,당뇨병의 병인인 자가인슐린분비장애(베타세포기능저하)가 적극적인 인슐린 치료로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또한, 이런 관해 상태로 치료되는 효과가 단순히 혈당을 낮춘 효과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였다.
고혈당상태의 독성(“당독성”)을 없애기 위해, 똑같이 혈당을 낮추더라도, 먹는 약을 통해 혈당을 낮춘 치료군에 비해, 적극적인 인슐린치료로 혈당을 조절한 치료군 환자들의 관해율이 월등히 높았다.이렇게 똑같이 혈당을 낮추더라도, 치료방법에 따라 치료효과의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연구자들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먹는 약”은 그 작용원리상, 베타세포를 자극하여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도록 무리하게 하는 반면,
“적극적인 인슐린치료”는 그 작용원리상,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양의 인슐린을 외부에서 충분히 공급하여 베타세포를 충분히 휴식할 수 있게 하여,베타세포가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이런 적극적 인슐린치료를 통한 베타세포 회복의 원리를 “베타세포휴식 β-cell rest”라고 표현하며 강조하였다.
이번 연구결과와 함께, 란셋의 편집자들은 논평을 통해 지금까지 제2형 당뇨병의 관해를 증명하는 5개의 연구결과가 있었다고 보고하였다.
이 중 4개의 연구는 처음 진단 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였고,이 중 1개의 연구만이 처음 진단 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와 어느 정도 유병기간이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 모두를 대상으로 한 연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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